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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망

애플 전망

금요일 미국 증시가 조기 폐장되며 시장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애플은 필자가 생각했듯이 현재 상승이 지루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한 번 급격하게 상승하고 하락하는 시나리오가 발생될 수도 있고 그냥 하락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필자는 미국 증시를 보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매물 출회의 움직임들이 보여 시장이 한 번 더 하락할 것이란 근거를 더해주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강한 주식인 애플의 목선이 뚫릴 때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드린 바 있습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애플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으며 이와 함께 보는 신호들이 있습니다. 지난번 글에서 언급드렸던 반도체, 화학, 운수 업종이 같이 날아갈 경우 시장을 강세로 판단한다거나 반도체 시장의 주기나 환율을 보며 시장을 판단하기도 한다고 언급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 시기에 기술주들은 금리가 늦게 상승함에 따라 어느 정도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필자가 생각하기엔 조만간 큰 하락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00년까지 급격하게 상승한 금리는 시장에 부담을 주었고 나스닥의 기술주는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이번에도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한 만큼 필자는 전기차 업종에서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애플의 경우 경기민감주의 주기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애플의 주기 11월부터 하락한 애플은 아직 1년에 채 되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필자는 매물대의 소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 번 더 하락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필자는 언제나 수요와 공급으로 시장을 보기에 현재의 시장이 어느 정도 싸다고 인지하고 있으나 최적의 타이밍인지는 의문이 듭니다. 현재 애플은 주봉으로 큰 변동성이 있다가 변동성이 작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필자의 눈에는 폭풍전야 같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아마 다음 주까지 보아선 알 수 없으나 12월 중순이 되면 필자가 생각하는 2차 전환 신호에서 판단 내릴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때 애플의 주가가 목선 근처에 와 있을수록 더욱 확신을 가지고 기다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필자는 애플의 차트가 윌리엄 오닐의 공매도 투자 기법에 나와 있는 모습들과 거의 유사하다고 생각됩니다.

애플 차트

이는 모양을 이해하고 매물 출회를 자신이라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본다면 결국 대부분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래량과 큰 변동성을 주며 이 변동성에 익숙하게 만들고 그 이후 하락하여도 투기자나 투자자는 그 변동성에 익숙해져 대처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애플의 주가는 싸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PER이 20 넘어가는 순간부터 싸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 주식들이 그 아래로 하락하면 그때부터는 싸다고 말할 수 있겠으나 아직은 약세장에서 더 빠져도 무리가 없는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필자가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그 가치투자의 대가인 벤저민 그레이엄도 약세장에서 누적 손해가 70%에 달했습니다. 지금은 가치적으로 보는 것은 어느 정도 위험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평균 회귀는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견딜 수 있는 분들께는 가치투자가 맞다고 생각되며 기회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자의 매매법이 맞다고 판단됩니다. 언제나 확률이 높을 때 매매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시장의 상황은 날마다 바뀌며 개가 산책을 하다가 뒤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기가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물론 1929~1934년과 같이 이렇게 긴 시기가 형성된 것은 대처가 잘못되어 그런 측면이 있으나 필자가 바라보는 이번 시장은 한 번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품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만일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 때는 증시가 천천히 내려올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렇게 진정한 투기자라면 속도와 기간을 신경 쓰며 그 힘을 측정하고 관찰한 후 판단을 내리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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